12월 14일...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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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 작성일23-12-14 10:00 조회7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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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요한 성인은 1542년 무렵 스페인 아빌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매우 가난하였던 그는 1563년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였고 1567년 사제가 되었다.
그런데 당시의 가르멜 회는 규율이 완화되고 세속화되어 있어서
요한의 영성적 기대를 채워주지는 못했다. 그러는 와중에 고향을 찾았다가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를 만나 데레사 성녀와 함께 가르멜 수도원 개혁 운동에 참여하였다.
요한 성인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을 깊이 묵상하여 수도명도 '십자가의 요한'이라 바꾸었고 엄격한 수도 생활을 목적으로 데레사 성녀는 '맨발의 가르멜 수녀회'를 , 요한 성인은 '맨발의 가르멜 수도회'를 창설하였다.
1577년 가르멜 회 개혁에 반대하던 동료 수도자들은 그를 톨레도 수도원 다락방에 9개월간 감금했는데 그동안 요한은 갖은 모욕과 학대를 묵묵히 참아냈고 오히려 자신의 덕을 쌓는 계기로 삼았다.
반대자들의 감금에서 탈출한 요한은 다시 가르멜 수도원 개혁 활동을 활발하게 하였지만 1591년 강제적으로 멕시코 선교를 가던 중 열병에 걸려 우베다 수도원에서 병세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1675년 교황 글레멘스 10세에 의해 시복
1726년 교황 베네딕도 13세에 의해 시성 .
교황 비오 11세는 그를 1926년 교회 학자로 선포했다.
십자가의 요한 성인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가르멜의 산길』, 『어두운 밤』, 『영혼의 노래』
등은 영성 신학의 고전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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