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날개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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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 작성일21-04-09 08:28 조회2,2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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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산소를 찾아
위령기도를 바친 후
성가를 몇곡 불렀습니다
요즘 성당에서는 성가를 부르지 못하니까
호젓한 무덤가에서
목청껏 성가를 불러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가 436번 주날개밑을 부르려는데
첫음이 안잡히더군요
이사람 저사람 첫음을 잡으려 애썼으나
성가는 깔깔 웃음으로 변하여
숲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집에 돌아 와
이 노래를 열번 쯤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이젠 어디에서 든지
잘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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