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성 갈리스토 1세 교황 순교자

​칼리스토의 생애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으나

그와 대립 관계에 있던 교회학자 히폴리토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본래 로마 황제 집안의 노예였다.

그가 주인의 예금을 잃어 버리고 도망갔다 붙잡혔는데

돈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조건으로 석방된 적도 있고 

유대인 회당에서 말다툼을 일으키고  다시 체포되어

사르데냐의 광산에서 중노동을 하도록 선고받았지만 

황제 후궁의 배려로 석방되어 안치오에서 살았다고 한다.

199년경 제15대 교황 제피리누스가 

그에게 부제품을 주어 자신의 친구이자 조언자로 삼았다.

217년에 그는 로마의 성직자와 평신도들의 절대 다수에 의해 

제 16대 갈리스토 1세 교황으로  선출되었고

이때 교황 선거에서 떨어진 히폴리토가 심한 반발을 하였다.

갈리스토 1세가 너무 관대하다는 게 히폴리토의 주장이었다

그 내용을 살펴 보면  

첫째..살인, 간음,간통에 대해 공적 참회를 한 사람도 영성체 허용

둘째..자유로운 여인과 노예 사리의 혼인 인정

셋째.. 두,세번 결혼한 사람에게도 신품을 허락 

넷째..대죄를 진 주교도 파면하지 못한다 

다섯째..박해 중에 일시적으로 배교한 사람에게는  관용을 베푼다 

이처럼 갈리스토 1세는 관대함과 자애심을 갖춘 교황이었다.

히폴리토와의 대립은 다년간 지속되었지만  

그 후 화해를 하고 히폴리토도 나중에 성인 품에 올랐다.  

222년경, 갈리스토 1세는 로마의 트라스테베레에서 

지역적 반란이 일어났을 때

폭도들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4세기경부터 순교자로 공경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