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다마스쿠스의 성 요한 사제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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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 작성일23-12-04 11:11 조회1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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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의 성 요한은 그리스 교부로서는 마지막 인물로,
그리스도교적 아리스토텔레스 학풍을 개척하였으며
동방 교회에서 가장 유명한 시인 중의 한 명이었다.
그는 645년경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출생하였는데
이 도시는 사도 바오로가 개종한 곳으로 유명하지만
성 요한의 출생으로 더욱 빛나게 되었다.
그는 아랍인들이 635년 다마스쿠스를 정복한 후 마호메트의 후계자인
칼리프들의 치하에서 전 생애를 보냈지만,
교회의 정통 교리를 수호하고, 성상 공경 논쟁이 가장 극심하던 시기에
끝까지 성상 공경의 정당성을 펼쳤던 위대한 교부이다.
그가 태어날 즈음의 다마스쿠스는 회교도들이 통치하고 있었으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지극히 불평등한 대우를 하였다. 그런데 성 요한은
부친의 직업을 계승하여 관리가 되었고 그의 우수한 재주와
학식과 성실성으로 말미암아 곧 회교도 왕의 고문에 추대되었다.
그런데 당시 십자가나 성상, 성화에 대한 존경을 모조리 우상숭배의
미신으로 보고 이를 배척하며 이의 파괴를 주장하는 이단이 창궐하게 되고
동로마 황제 레오까지 가담하여 신자들을 박해하므로
요한은 분연히 일어나 십자가 및 성상 성화 공경의 정당성을
논리정연하게 옹호하며 성상파괴론자들의 그릇됨을 논박하였다.
그러자 동로마제국의 레오 황제는 왕에게 요한을 반역죄로 고발하고
이를 믿은 왕은 몹시 노하여 근위병을 시켜 요한의 오른팔을 잘라버렸다.
전설에 의하면, 성모님은 성모 신심이 깊은 그에게 나타나 절단된 팔을
깨끗이 붙여주어 그의 무죄를 증거하였다고 한다.
그는 성모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뜻으로 관직을 사퇴하고 모든 재산을
가난한 이틀에게 나누어주고 노예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모든 것을 버렸다.
그리고 성지를 순례하고 나서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말 사바의 수도원에
입회하여 그의 스승 고스마와 더불어 수도와 학문에 전념하였다.
그들의 명성을 들은 예루살렘 총주교 요한 5세는
고스마를 마후바의 주교로 축성하고
요한은 사제로 서품하여 예루살렘으로 불렀다.
요한은 예루살렘에서
설교하고 수도원에서 가르치며 주교들의 자문에 응하기도 하다가
결국은 자기 수도원으로 되돌아가서 신학자요 시인으로 살았다.
성 요한의 저서, '전통신학론'은 서방 교회의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과 견줄 만한 것으로 동방 교회에서 교육 자료로 사용하였다.
그의 사망 날짜는 불확실하나 대개 749년경으로 보며 이에 의거한다면
104세까지 장수한 셈이다.
1890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교회박사로 선언되었다.
...천주교 부산교구 오늘의성인 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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