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는 1347년 당시 흑사병으로 황폐화된 이탈리아의 시에나에서 염색 업자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생가는 지금도 시에나에 있다)  가타리나 성녀는 5,6세 때에 그리스도의 발현을 목격한 후, 평생 동정으로 살 것을 결심하여  18세에 도미니코 제3회에 입회하였다. 

21세 때, 그리스도와 영적 혼인의 신비를 체험 한 다음, 성녀는 수도원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사람들 속에서 봉사 활동과 영적 지도를 하였으며  성직자들의 개혁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특히 교황의 권리와 자유를 옹호하는데 앞장섰는데 그 결과 70여년 동안 아비뇽에 유배되었던 교황청이 다시 로마로 돌아 올 수 있었다.  

엄격한 고행으로 건강이 나빠진 가타리나는  1380년 4월 29일, 뇌졸증으로 고생 한 끝에 로마에서 선종하였다. 그녀의 부패되지 않은 시신의 일부는 오늘날까지 시에나의 도미니코 성당에 안치되어 있으며,  1461년 시성되었고 이탈리아 수호 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1970년 교황 바오로 6세는 가타리나 성녀에게 교회학자의 칭호를 부여하였다.